회북 부수리 2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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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북 부수리 2구
  • 보은신문
  • 승인 1990.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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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건 살린 과수관광단지 조성
회북 부수리 2구 주민들은 재래영농법에서 탈피, 과수관광단지를 조성하여 92년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경제발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수2구는 지형이 낮은 야산이 많아 그동안 밭작물 위주의 농가소득에 의존해왔는데, 실질적 이익이 적어 낮은 소득수준을 면치 못했었다.

따라서, 부수2구에서는 스스로 그 해결책을 찾자는 취지로 재래영농법에서 탈피, 지역조건을 충분히 이용한 과수관광단지의 조성을 보게 된 것이다. 이는 현재 공사중인 25번 국도 확?포장공사가 92년 완공되면 청주~회인~보은간의 거리가 청주~미원~보은보다 12㎞가 단축돼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이 회인을 연계해 갈 경우 과수관광단지를 찾게 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또한 거리단축뿐만 아니라 피발령재와 수리티재의 경관이 빼어나 관광차량의 경우는 반드시 회인을 연계할 것이라는 예상인데, 이는 부수2구의 농가소득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발전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는 주민들의 전망이다.

한편, 부수2구 과수관광단지는 고향의 부흥을 위해 부수리 출신의 출향인사들이 4백여만원의 기금을 마련, 묘목을 심는 등 단지조성의 계기가 되어 타지역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토질이 비옥하고 서향이어서 일조량이 많아 과수재배의 적지로 현재의 6만여평 조성에서 92년까지 9만7천평의 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으며 ‘89년 과수영농 관광단지회’ (회장 우천길)를 조직, 농약살포기 공동구입 등 과수관광단지의 활성화 및 출하된 과수의 판로개척을 모색해 왔고 앞으로 애곡1구와 합류, 단지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한편, 우천길씨(46)는 "이에 따른 우선적인 문제는 농로확장, 저장창고 및 가공공장의 예치로 판로의 원활을 기함에 소신 있는 외지인 및 관계당국의 정책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바램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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