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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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 송진선
  • 승인 2003.05.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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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비롯 사찰 봉축 법요식 개최
불기 2547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지난 8일 군내 각 사찰마다 일제히 개최됐다. 특히 이번 부처님 오신날은 공교롭게도 어버이날과 맞물려 법주사는 부처님오신날과 어버이날 행사를 조화시켜 부모님 은혜와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앞에서 개최된 법요식에는 이원종 도지사와 심규철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신도와 관광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보리수 합창단의 찬불가가 경내에 울려 퍼지고 신도들이 마음을 숙연하게 하고 맞은 법요식은 대덕 스님 및 내빈 등의 헌화로 시작됐다.

어버이 은혜에 찬탄하고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헌등 순서에는 효도가족을 초청해 헌등하는 모습을 보여 석가모니의 자비와 함께 부모의 은혜를 다시 한 번 생각게 하는 시간이 됐다. 속리산 효도 유아 대표로 최경환군(성림 유아원)과 김소현양(성림유아원) 어린이 대표로 라원일수정초)과 이연경양(수정초) 청소년 대표로 박홍남(속리중)과 김소연양(속리중), 속리산 효자 효부 대표로 오승엽·지정희 부부(사내리 동림식당)가 헌등에 참여했다.

지명 주지 스님은 인과를 밝히려 오신 부처님이라는 주제의 봉축사에서 “부처님은 모든 것은 허망하고 텅 비었다 마음이 지여낸 것일 뿐이다. 내면으로부터 행복을 발견하려고 해야지 밖으로 구하면 고통만 따를 뿐이다라고 가르쳤다며 남북한과 세계에 전쟁이 없고 모두가 평화롭게 살기를 기원합니다. 그 기원이 씨가 되어서 우리의 육신과 마음의 평화로 윤회될 것입니다. 오늘의 나를 보면 내일과 내년과 내생의 나를 알 수 있으므로 오늘 내가 몸과 마음으로 짓는 공덕을 보면서 바로 이 자리에서 내일과 내생의 좋은 과보를 음미할 수 있습니다. 저 인과를 밝히는 광명 오신 날을 봉축합니다”라고 했다.

법요식이 끝난 후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 보존회원·윤덕경 무용단이 탑돌이 시연에 이어 법주사 스님 및 내빈과 사부대중은 팔상전 탑돌이를 하며 가족들의 건강 및 가정의 평안을 기원했다.

한편 저녁에는 민족화합 및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점등식을 하고 법주사에서 사내리 상가지역까지 스님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등행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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