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어린이 군수 및 도 교육감 표창 받아
제81회 어린이날을 맞아 군내에서는 강우정(10, 동광초교 4년, 보은 교사)군이 모범 어린이로, 민유기(45, 마로 관기, 관기어린이집 원장)씨가 아동복지 유공 민간인으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모범 어린이로 선정돼 도지사상을 받은 강우정 군은 부모의 가출로 인해 할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조부모가정으로 지난 8년전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설상가상으로 4년전 작은 아버지·어머니가 이혼해 사촌 남동생과 함께 생활하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집안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그러나 강군은 항상 밝고 명랑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으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수학과 국어를 좋아하며, 항상 반에서 1·2등 하는 등 모범적인 어린이로 담임교사는 칭찬하고 있다.
지난 4년전 신장이 나빠 신장증후군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강군은 현재 거의 완치되어 약만 복용하고 있다.
아동복지 유공 민간인으로 도지사 상을 받는 민유기(51, 관기어린이집 원장)씨는 지난 95년 관기 어린이집을 개원해 8년간 운영하면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촌 아동들에게 유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번기에 보육시간을 연장 운영해 탁아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부들의 애로점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또 아동의 연령발달에 따른 보육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아이들의 정서발달을 위해 농장을 마련해 함께 야채를 심어 간식과 부식으로 사용하는 등 아동들에게 수확하는 기쁨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아동들의 감성지수를 높여주고 있다.
특히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애가정아동 및 저소득층 아동이 가정에 방치돼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음을 안타깝게 여겨 일일이 그런 가정을 방문, 보육시설에 입소시켜 본인이 장애아동 도서를 탐독해 특별교육을 시키고 있다.
한편 모범어린이로 전현도(삼승초 3), 김건혜(수정초 법주분교 6), 이헌호(속리초 6), 양소정(탄부초 6), 유상우(삼승초 5), 전진순(수한초 6), 김지연(회남초 5), 박종인(내북초 6), 유진선(산외초 6)양이 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한 김응섭(종곡초 6), 김수진(수정초 6), 구연주(속리초 6), 강민지(관기초 6), 한선희(종곡초 6), 심녕인(탄부초 6), 배영순(삼승초 6), 박지영(판동초 6), 주보라(송죽초 6), 김찬우(수한초 6), 양창모(회남초 6), 김혜지(내북초 6), 김민주(산외초 6)양이 도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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