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대 가장 풍부한 자원으로 인식됐던 전력사정이 90년대가 되면서 악화되기 시작해 현재의 수급상황이 계속될 경우 불과 2~3년이면 전력부족이 현실로 나타날 전망이다. 한전 보은지점(지점장 유세형)에서는 6월 현재 전기를 공급받는 2만9천3백11가구에서 작년 6월까지는 1천8백13만5천9백21kw/h를 소비해 16.9%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은 전력소비량의 증가이유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전력소비가 12%씩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과소비 풍조때문인 것 같다"며 "전자제품을 알뜰하게 사용해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 사용은 6월에서 9월까지가 가장 많은데 도시는 주로 가정용 소비가 많고 농촌은 농사용 등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올해는 6월과 7월에 비가 많이 와서 농업용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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