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을 기념하고 경로효친 사상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보은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노태호)에서 오는 13일 오전 11시 보은농공고 체육관에서 제4회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군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800여명을 초청, 1부 행사로 효자·효부 시상과 함께 모범청소년 장학금 전달식, 2부 행사로 중식 및 다과회를 베풀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울 무궁화 적십자 봉사회와 청주 연예인적십자 봉사회의 후원속에 코메디언 김성남씨의 사회로 가수와 국악인 등 16명의 연예인과 무궁화봉사회 5인조 밴드를 초청, 노인들의 만수무강을 빌며 흘러간 대중가요와 국악을 선사하는 무대로 꾸밀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대한적십자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 회원들은 행사장을 꾸미고 손수 고기와 국밥, 과일 등 음식을 장만하는 한편 청소년 적십자회원 50명도 참석해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와 연송적십자봉사회는 회원들의 출연금과 자체 기금 등 1500만원을 들여 이번 경로위안잔치 행사를 준비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에게 4000원 상당의 황토비누를 기념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노태호 회장은 “모든 봉사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4번째 경로위안잔치를 마련하게 됐다” 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고 계승 발전시켜 나갈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