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7백여명 참석, 보은고등학교 강당에서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하나되게 하소서’라는 표어를 내건 제2회 천주교 청주교구 남부지구 성체대회가 지난 6월17일 보은 고등학교 강당에서 있었다. 정진석 주교와 보은, 영동, 옥천, 청산, 황간본당 신부, 장인남 신부를 비롯한 신도와 민자당 사무총장 박준병 의원, 유의재 군수, 배정문 경찰서장등 내빈을 포함하여 약 1천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 성체대회는 모든 신자가 작은 예수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신심을 새롭게 하여 참된 신앙인으로 성장하려는 취지를 개최되었다.
또한 6월17일은 천주교에서는 성체(예수의 몸)와 성혈(예수의 피)의 대축일이기도 하다. 9시30분 신자들만 모여 묵주의 기도로 시작돼 사제단의 입장으로 미사가 집전되었는데, 청주교구 정진석 주교는 "성축일에 성체대회에 참석한 신자 여러분과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분들께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한뒤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라는 주제의 예수님 말씀을 전했다.
교황청 대사관의 이디오피아대사로 파견되어 있는 장인남 신부는 성서의 말씀을 해석하여 신자들에게 복음하는 강론을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미사를 마치고 난후 보은읍내 시가지 일원에서 성체행렬을 했고, 끝으로 성체를 찬양하고 예수님의 득을 따르는 참된 신앙인이 될 것을 다짐하는 성체강복을 했다. 이날 성체대회에서 모금된 헌금은 모두 불우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증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