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협에서는 최초의 노인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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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협에서는 최초의 노인대학
  • 보은신문
  • 승인 1990.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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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농협노인대학 제1기 졸업식
도내 농협에서는 처음으로 개설된 마로농협 노인대학의 제1기 졸업식이 지난 6월15일 마로농협 2층 회의실에서 졸업생 50명과 농협 보은군지부 사기훈 지부장 및 하객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마로농협 노인대학은 지난 4월24일 개강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까지 강사를 초빙해 수업을 했었다.

이번 졸업식에서 마로농협 조합장이자 마로농협 노인대학 학장인 최준교씨는 노인대학 졸업생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보낸 뒤 "노후건강 및 여가선용을 유효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키 위해 노인대학을 개설했지만, 여러모로 미숙한 점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이런 점을 보완해서 노인대학을 더욱 알차게 꾸미겠다"고 말했다.

농협 보은군지부 사기훈 지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오늘의 졸업식을 맞이한 노인대학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내고장 내지역 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로농협 노인대학 김주기(64. 마로 소여)졸업생은 답사를 통해 "노인대학에서 많은 것을 듣고 배웠다. 소일거리가 별로없는 노인들을 위해 애쓴 마로농협과 마로면 이장협의회 및 부녀회에 감사한다"며 "노인대학 운영을 계속하여 모든 노인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졸업식의 수상자는 △공로상 조성윤(75. 세중), 박태익(68. 원정), 육순임(67. 관기), 김주기(64. 소여) △근면상 구연순(64. 관기) △장수상 한위분(82. 세중) △봉사상 최진의(65. 수문) △협동상 김홍근(74. 갈평) △인기상 김주기(64. 소여) △선행상 김월용(74. 기대) △개근상 한위분(82. 세중), 이종녁(74. 관기), 강귀남(73. 관기), 구흥서(73. 송현), 조정덕(72. 적암), 이필우(70. 관기), 전금석(71. 오천), 박태익(68. 원정), 육순임(67. 관기), 박성래(66. 갈평), 장남순(65. 원정), 김주기(64. 소여), 최광열(64. 갈평), 김종임(62. 변둔), 윤맹순(62. 송현), △정근상 김월용(74. 기대), 백정환(73. 관기), 이분순(71. 소여), 이순용(66. 한중), △희생상 주원규(77. 세중), 김학용(71. 세중), 정상진(69. 갈평)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마로면 노인대학생측에서 마로농협 최준교 조합장과 김종예 부녀부장에게 감사패와 표창패를 전달하였다. 이날 노인대학 졸업생들은 사각모에 졸업예복을 입은 채 자랑스런 노인대학 졸업생으로서 흐뭇해하기도 하고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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