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 3대 설치, 조합원 불편 해소
회남·북면 농업인 조합원들이 산물벼 수매를 위해 보은으로 가는 불편이 해소됐다. 회인농협(조합장 김기모)은 지난 27일 눌곡리 농산물간이집하장에서 김기모 조합장등 농협관계자와 김동일 면장, 영농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물벼 건조장 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회인농협은 그동안 조합원들이 물벼 수매하는데 있어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눌곡리 170-1번지 농산물간이집하장 옆에 자체예산 4600여만원을 들여 하루평균 물벼 36톤의 건조가 가능한 순환식 곡물 건조기 3대를 설치하고 산물벼 수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인농협에서는 올해 자체수매자금 5억6000만원으로 산물벼 400톤(40㎏ 1만포)을 자체수매할 계획으로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하며, 1등품의 경우 정부수매가 5만8120원보다 1600원이 적은 5만6520원, 2등품은 5만3920원에 수매할 계획이다.
수매가의 차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경쟁력 약화 △도정시설 미보유로 위탁도정 및 벼상태로 판매(도정수입 없음) △상하차 조작 및 수송비 별도 부담 △자체수매에 따른 등급산정 어려움 △정부 및 중앙회의 수매자금 지원이 없어 자금부담 가중 등의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김기모 조합장은 “내년도에는 예산지원을 받아 시설을 더 확충할 계획으로 자체수매한 물벼는 보은농협과 청산농협 RPC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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