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심야 오토바이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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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심야 오토바이통학
  • 보은신문
  • 승인 1990.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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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주변 주민 소음공해에 시달려
군내 일부 고등학교 학생들 중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도 없이 오토바이를 이용 등하교를 하고 있는데다가, 늦게 하교할 경우에도 오토바이를 몰아 학교 주변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학교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중 대부분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있고, 학교측의 단속으로 학교 주변의 친구네 집이나 주위에 세워놓고 등교를 한다는 것이다. P고등학교의 경우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보충수업과 자습을 마치고 밤 10시경이나 심지어 밤 1시이후에도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있어 주택가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김모군(P고 3학년)은 “집방향으로 시내버스도 안다니고, 아침 일찍 등교해서 저녁 늦게까지 공부하고 돌아가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이용한다”며 “지난 4월중순 아파트 주변에 오토바이를 세워놓다가 아파트 주민들이 시끄럽다고 항의해 요즈음은 친구네 자취집에 세워놓는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측에서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등하교는 금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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