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절도 사기범 검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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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절도 사기범 검거 구속
  • 보은신문
  • 승인 1990.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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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민생치안에 경종 울려
최근 들어 군내에 강·절도사건이 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돼, 이에 대한 경각이 요구되고 있다. 보은경찰서는 지난 5월25일 마로면 이출옥씨(66세, 원정리 72번지) 집에 침입, 15만원을 갈취한 최만식씨(20세, 절도전과 4범)에 대해 강도죄를 적용 구속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최만식씨는 지난 5월25일 밤 10시경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흉기를 들고 들어가 잠자고 있던 피해자 이출옥씨를 이불로 뒤집어씌우고 위협, 장판 밑에 숨겨두었던 15만원을 빼앗았고, 다시 같은 날 밤 10시 30분경 담배 가게를 하고 있는 이창원씨(83세) 집에 칩입, 범행하려다 동네이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피의자 최만식씨는 서울에서 세차장 종업원으로 일하다가 5월25일 고향에 다니러 왔는데 편찮으신 할머니의 약값을 구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한, 지난 5월27일에는 마로 수문리 최명진씨(53세, 충남금산) 소유의 인삼밭에서 인삼을 갈취한 김교량씨(66세, 사기전과 4범, 절도전과 7범)에 대해 상습절도죄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의자 김교량씨는 인삼25칸(25평)에서 4년근 인삼 307뿌리(싯가 30만원상당)를 절취 도주하려다 검거되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개인택시기사 박춘성씨(51세, 충북1바 4471호)가 의심이 가는 60세 노인을 검문해 달라는 제보를 하여, 마로지서 앞에서 검문검색 중 도품 및 증거품을 발견, 추궁, 범행일체를 자백 받아 범인을 검거하였다고 그 경위를 밝혔다.

한편, 보은경찰서는 다른사람 소유의 집을 자신의 것이라 속여 매매하려고 한 김봉학(38세, 노동)씨에 대해 부동산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피의자 김봉학씨는 자신의 제수 김영월(39세)씨의 소유인 내속 사내리에 있는 양옥 23평(싯가 5백7십만원상당)에서 거주, 관리하다가 이를 자신의 집이라 속여 박희우(50세, 내속 사내)씨에게 매매한 협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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