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공판장장으로 영전
“내 고향인 관계로 더욱 애착을 가지고 일을 했었고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느끼고 있는데 떠나자니 무척 아쉽습니다.” 삼승 선곡이 고향인 농협 보은군지부 최원춘(53)지부장은 지난 5월15일 농협중앙회 서울 중부공판장 장장으로 발령을 받고, 고향을 뜨는 아쉬운 마음을 그렇게 전한다. 최지부장은 '64년 청주 청원군 농협지부에 처음 발을 딛게 되면서 농협의 중요 요직에 근무하다 보은군에 부임한 지 20개월만에 서울로 영전하게 되었다. 농협앞 건물을 뜯어내 시멘트 포장을 하는 등 주민들의 편의에 남달리 신경 써온 것은 우리고장 출신의 농협 군지부장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여론이다.
최지부장은 “서울 중부공판장장으로 몸담게 되면, 우리 고장 특산물의 판로에 힘써, 삼승과 노티의 사과, 회인의 감, 보은의 대추 등 특산물 및 농산물이 제때에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은 주민들이 내 고장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가지고 단합된 힘을 모아, 보은 관내 기관 단체장들이 보은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최지부장은 부인 이정자씨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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