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면 서부체육회(회장 신옥영)에서는 지난 5월8일 탄부 사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사직국교 일대 주민과 노인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직초등학교 학생들과 어울려 체육대회와 오락경기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서부 체육대회에서 매년 8월15일 개최하던 체육대회를 5월8일로 앞당겨 경로잔치겸 부락별 체육경기를 통해 주민들의 한마음을 다지는 취지에서 개최되었다.

서부체육회 신옥영 회장은 “이번에 개최된 부락별 체육대회겸 경로잔치를 통해 아이들에게도 노인들을 모시는 본보기를 보여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마음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직초등학교 임창재 교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의 대동단결의 계기와 아이들에게도 애향심과 경로효친에 대한 산교육장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행사가 금년들어 16회째를 맞이하기까지는 지난 70년대 안치영시와 송재준시 등이 모여 젊은 사람의 투지와 의지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건전하게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비롯되어 매년 개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사직국교 일대에 교향을 두고 보은읍내에 거주하는 이들의 모임인 서부향우회(회장 이기정)와 고향을 중심으로 뭉쳐진 서부체육회는 남다른 친목과 유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