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중앙시장의 상친회장인 김홍경씨(46. 공작누비 대표)는 “중앙시장 입구의 하수도는 수심이 얕아 쉽게 막히기 때문에 2, 3년전부터 읍사무소와 군청에 건의했던 문제이다”라며 “민원을 2, 3년동안 시정치 않고 정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곳은 하수도 뚜껑이 깨져 주위의 쓰레기가 하수도로 빠져 오물이 축적되는 것을 가중시키고 있어 시설보완도 시급한 형편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정화조의 오물들이 통과하는 곳인데 하수구가 막히니까 그 오물들이 다 어디로 가겠느냐”며 “여름도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파리들이 모여든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또한 “매일 장사를 해야하는 데 손님들이 물건을 사러와서는 악취가 나니까 코를 막고 자리를 피하기 때문에 장사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봄이 되면 읍사무소에서 하수도 청소를 실시했는데 올해에는 조치가 없다며 하루빨리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읍사무소 관계자는 “시외버스 터미널-서다리, 시내버스 터미널-평화약국 앞 4거리, 근대화슈퍼 앞 4거리-삼산파출소 등의 시내 하수도 정비를 전국체전 대비사업의 일환으로 군에 보고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하수도 청소를 전국체전에 맞춰한다는 것은 그동안은 악취가 나고 더러운 하수도 물이 길 바닥위로 흘러도 참고 지내라는 처사가 아니겠느냐”면서 올해는 특히 비가 잦고 강유량도 많아서 더욱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하루빨리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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