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내속(수정국교), 외속(하개리 솔밭), 회남(면사무소), 회북(회인국교, 회동국교), 내북(내북국교)에서 각각 실시되었다. 마로 관기국민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 경로잔치는 마로부녀회(회장, 전현옥) 주최로 이 일대 노인 5백여명을 초청, 노래잔치와 풍성터뜨리기등으로 진행되었다.
마로면 부녀회 전현옥 회장은 “면단위 행사로 경로잔치를 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면내 부락별 부녀회와 이장등이 협조해 성대하게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민회 면장은 “앞으로 경로잔치 행사를 매년 실시할 수 있도록 면내 기관과 협조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이어 마로면 노인회 조성윤(76. 마로 세중)회장은 “이런행사를 열어주어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고 흐뭇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위해 마로면 부녀회에서는 부녀회 공동작업등으로 기금 1백40만원을 모아 개최하게 되었다.
또 내북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내북국교 자모회 주최하에 노인 2백50명과 학생들이 참가, 공굴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고, 회북은 회인국교와 회동국교에서 학구단위 자모회 주최로 노인 2백60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이와 함께 외속에서는 면 기관단체와 마을별로 준비한 음식으로 노인 4백여명에게 경로잔치를 베풀었고, 회남은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주최하에 노인 3백여명에게 경로잔치를 열었으며, 내속은 수정국교에서 사내리 학구 단위부녀회와 유관기관이 주최가 되어, 노인 4백명을 모신 가운데 경로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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