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태권도깨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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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태권도깨비 등장
  • 보은신문
  • 승인 2000.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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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술고 학생, 태권도와 도깨비의 만남
우리 민족의 정서가 그대로 담겨진 도깨비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만나 태권도깨비가 탄생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단법인 민족 도깨비장승 연구소(대표 유재봉)는 지난 2일부터 27일까지 3차에 걸쳐 서울미술고등학교 「2000 환경미술 수업」의 일환으로 도깨비 장승을 직접 제작하는 현장 체험학습을 개최했다.

주최측으로부터 현장 체험학습이 열린 속리산 인근 산외면 신정리 일대는 문화관광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 태권도공원 후보지이고 공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학생들은 태권도와 도깨비를 결함한 태권도깨비를 형상화한 캐릭터를 비롯 도깨비가 태권도의 기본동작을 펼치는 대형 걸개그림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의 창의성에서 그려진 도깨비 형상에 태권도의 묘미인 발차기가 등장해 태권도의 품위를 높여주고 있으며 더욱 강인한 인상과 우리민족의 정통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학생들이 발표한 태권도깨비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세계인에게 해학과 풍자가 담긴 우리 민족성을 보다 쉽게 홍보하고 있어 태권도깨비의 창출은 태권도의 종주국은 물론 충북 보은 속리산이 태권도 연마의 도량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해주고 있는가 하면 새로운 관광상품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속리산 태권도깨비를 통한 세계태권도 공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상품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환경 미술수업을 진행한 유재봉 조각가는 “학생들의 머리에서 태권도깨비의 아이디어가 나올지 몰랐다” 며 “속리산 태권도깨비를 적극적으로 홍보, 세계 태권도 공원이 유치되는데 활용할 계획” 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태권도깨비를 비롯 학생들이 제작한 도깨비 장승, 대형 도깨비 그림등은 오는 10월중 서울과 속리산 일원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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