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9호선 내북 봉황 절개지 군도 이양 전 안전 보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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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19호선 내북 봉황 절개지 군도 이양 전 안전 보장 돼야
  • 송진선
  • 승인 2003.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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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낙석사고 발생, 안전 위협
최근 잇따른 낙석사고로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 국도 19호선 내북 봉황 국도변 절개지에 대한 안전 공사가 군도로 대체되기 전에 마무리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도 19호선은 괴산에서 청원군 운암리까지는 기존 국도 노선대로 확포장이 되지만 보은∼내북구간은 기존 노선이 아닌 산외면 이식리 쪽으로 국도를 신설한다.

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보은∼내북구간은 총 1302억원을 투입해 2005년 7월 완공 예정으로 보은 터널 공사는 1662m중 1200m굴착을 완료했고 올해도 120억원이 투입된다. 또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했던 산외이식-청원 운암간도 634억원을 투입해 올해 착공 2006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에 있어 2007년이면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4차선 공사가 마무리 되면 보은국도유지 건설 사무소는 기존 국도 중 노선이 바뀐 구간은 군도로 이양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에따라 기존 국도 구간이 군도로 대체되면 현 국도변 내북 봉황 절개지도 보은군에서 관리하게 되어 있어 이에 따르는 안전 공사를 재정이 취약한 보은군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4월25일 수십여톤의 낙석이 발생해 도로 한 쪽 차선을 완전히 잠식한바 있으며 4월29일에도 25일 낙석사고 현장에서 봉황리쪽으로 100m가량 아랫쪽에서 또다시 낙석 사고가 발생해 시외버스 차량 승객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이 절개지는 망을 씌워 낙석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나 낙석이 망을 뚫고 도로로 떨어져 안전망이 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번 사고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는 보은 국도유지 건설 사무소는 망이 없는 부분은 보완을 하는 등 응급복구에 나섰지만 절개지의 기울기가 직각에 가까워 낙석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보은군이 대전 지방 국토관리청에 춘수골 삼거리∼금굴리 국도 합류지점까지, KT∼후평사거리간 4차선 확포장 사업비를 요구했을 때 중복 투자라며 난색을 표명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보은 국도유지 건설 사무소에서는 봉황 절개지 부분에 대한 절개면 절취 또는 선형 변경 등 다각도의 안전대책을 대전 지방 국토관리청과 건설교통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재 국도가 신설되는 구간이므로 중복투자의 우려를 나타냈다.

따라서 도로의 관리주체가 다르다고 뒷짐만 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잇따라 낙석 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는 내북 봉황 절개지 등에 대한 제반 안전 공사가 이행된 후 보은군으로 이양되도록 행정적인 관심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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