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 만수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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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만수무강하세요”
  • 곽주희
  • 승인 2003.05.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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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조기회, 13번째 경로위안잔치 열어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껏 드시고 재미있게 보내세요. 그리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봉사활동, 경로잔치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청년회원들의 모임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삼승면 원남조기회(회장 정구영, 미래건강원 운영)에서 주관해 올해로 13번째 개최한 경로위안잔치에는 삼승면 지역 노인들은 물론 인근 탄부면 성지리, 옥천군 청성면 능월리, 만월리, 안내면 오덕리 등 전체 32개 마을 65세 이상 노인 650여명이 참석,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삼승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종기 군수와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노인 및 조기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른 아침부터 조기회 회원들은 자신의 승용차와 봉고트럭, 승합차를 이용, 삼승면 및 이외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실어 나르고 행사가 끝난 뒤에도 안전하게 모셔다 드렸다.

또 냉장고, 전기밥솥, 선풍기, 가스렌지 등 경품이 걸려있는 각 마을 대항 윷놀이 경기에서는 각자 노인정에 필요한 경품을 타기 위해 윷이나 모 등 한사리가 날때마다 덩실덩실 흥겨운 어깨춤을 추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윷놀이 경기에서는 탄금1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천남1리 2등, 내망2리 3등, 원남3리 4등, 선곡1리 5등, 청성면 귀평리 6등, 내망1리 7등, 둔덕2리가 8등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삼승면 의용소방대(대장 김명국)에서 우산을, (주)삼원코리아 손봉국사장(삼승초교 40회)이 고려인삼차 선물세트를 후원, 경로잔치에 참석한 노인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한편 지난 76년 결성, 축구를 통해 건강증진과 회원간 화합 및 친목도모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는 원남조기회는 이날 400여만원의 들여 푸짐한 음식과 경품을 마련, 노인들이 하루동안 즐겁게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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