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의 길 (7) 주민의 소리
상태바
지역경제 활성화의 길 (7) 주민의 소리
  • 보은신문
  • 승인 2003.05.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지 출퇴근자 지역 농산물 제조품 구입, 법해석 융통성 발휘 경제활성화 대책 마련
작금의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흐름은 신문과 방송을 통해 접하는 바와 같이 어두운 터널에 갇혀 있는 것과 같이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물론 모든 여건이 열악한 우리 지역의 경제는 더 말할 나위가 없지만 방관할 수만은 없기에 몇 가지 조언을 해보고자 한다.

경제의 가장 기초는 다양한 수요에 의해 소비할 수 있는 소비인구의 증가가 필수적이지만 점점 감소되어 가는 우리 지역의 주민감소는 법적으로 제재할 수는 없다손 치더라도 지역의 수장인 군수의 적극적인 의지와 위기의식이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 주민이 원하는 것은 지역의 각종 행정적인 면은 부군수 이하 담당과장에게 무한책임을 부여해 처리하며 군수는 전문경영인으로서 생산 및 고용창출을 위한 기업유치를 위해 과감한 인허가 과정의 특혜와 세금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세일즈맨화 되어 지역에서보다는 경영인으로서 많은 시간을 출장가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예를 들면 보은군이 개촉지구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 자본유치에 대해 전무하다시피 한 것은 추진부서의 의지와 노력에 대해 의문을 갖게도 한다. 또한 많은 공직자들이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이 적어도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제조품에 대해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쿠폰제를 시행해 봄직도 하다.

강제적일 수는 없지만 각 기관간에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만들어 적어도 쿠폰을 구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분위기를 만들어 적어도 기본적인 생필품 만큼은 이곳에서 생산된 것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지 않나 싶다. 또한 각급 기관에서 구입하는 물품이나 공사에 관한한 관습과 어떠한 조항에 얽매이지 말고 지역업체에서 수주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 지역의 상가는 점점 비어 있는 것이 늘어남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것도 공생의 사고를 갖고 현실에 맞게 점포주들은 임대인에게 임대료를 하향 조정해 줄 필요성도 있겠다. 그리고 금융거래의 활성화도 시급한 문제라 하겠다. 각 금융기관은 지역경제의 악화로 경영에 차질이 발생할 것은 불을 보듯 당연한 현실 속에 각종 대출금의 계약연장 및 장기계약과 조정할 수 있는 범위에서 금리인하와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

아울러 경직되어 있는 대출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경우 대출의 활성화로 어려운 때 지역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리라 믿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