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상 국제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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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상 국제 학술세미나
  • 보은신문
  • 승인 1990.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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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속리산 법주사 주최로 청동미륵대불 조성을 기념하는 「미륵사상 국제 학술 세미나」가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7시간에 걸쳐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미륵사상의 현대적 조명’이라는 주제아래 한·일 양국의 관련 학계 및 불교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기영박사외 6명의 주제 발표 및 토론회를 통해 미륵사상의 본질적 접근과 전망을 살펴 그 학문적 체계화를 통한 현대적 재조명을 꾀했다.

법주사 유월탄 주지는 개회사에서 “청동미륵대불의 복원조성은 물질만능의 풍토속에서 인간본연의 인간성을 상실하고 있는 현대인의 사고관념에 밝은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것이며 희망과 구원의 상징인 미래불(未來佛)을 모시면서 미륵신앙을 통해 우리의식을 순화시키고 인류의 구원사상을 새로이 조명, 선양 고취시키는 불교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개최목적을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石上善應 교수(일본 대정대)가 ‘미륵사상의 근원적 접근’으로, 이기영박사(동국대)가 ‘경전사상(經典史上)에 나타난 미륵사상’으로, 김영태교수(동국대)가 ‘한국 미륵신앙의 사적전개와 그 전망’으로 홍윤식교수(동국대)가 ‘미륵사상의 조형화와 그 신앙’으로, 시인 고은씨가 ‘오늘의 미륵 그 현재성을 위한 감상’으로, 官田登 교수(일본 축파대)가 ‘미륵신앙과 민중사상’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하였고, 김삼용 원광대 총장과 서윤길(동국대)·홍기삼(동국대)·김태곤(경희대)·정명호(동국대)·오형근(동국대) 교수 등이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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