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국교 탁구부 운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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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국교 탁구부 운영난
  • 보은신문
  • 승인 1990.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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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뒷받침이 아쉬워
탄부 사직초등학교 탁구부가 부활한 비 2년반만에 작년 11월 도교육감기 쟁탈초등학교 여자 탁구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간식이나 운동도구 등 뒷받침이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아 뜻있는 분들의 협조를 바라고 있다.

사직초등학교 탁구부는 76년도 전국 국민학교 제2회 탁구대회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그 이듬해 코치교사인 김상연시가 다른 곳으로 전출됨과 더불어 재정력의 빈약 등 창설한 지 3년만에 탁구부가 해체되었다.

그동안 탁구부가 해체된 공백으로 있다가 지난 87년도 임창제 교장이 부활시켜 옛날에 쓰던 탁구대 하나 가지고 작년 도교육감기 쟁탈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들이 우승하기까지는 임창제 교장이 일요일도 없이 학생들과 함께 탁구연습지도와 박우양(60)교사가 직접 라면을 끓여주는 등 아낌없는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았다.

임창제 교장은 “코치교사도 없을뿐더러 라켓레버도 몇 개월 안되면 못쓰게 되고 공도 하루에 대여섯개씩 깨지는 실정이라”며 “군민이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탁구선수 학부모들은 “재정적으로 어려워 탁구부가 또 해체되면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는 상황이 될거라”며 “탁구부를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탁구선수들은 6학년 김은희, 최영선, 신건애, 5학년 김영남, 김영난, 신명희, 강경미, 4학년 이현경, 임현숙, 김명난 어린이들로서 이 학교 기능직 공무원인 채동석(33)씨가 수업을 마친 후 돌봐주고 있다.

그러나 전국 소년체전을 앞두고 충북대표로 3·4·5월에 걸친 제3차 선발대회에 도내 타국민학교에서는 탁구 전문코치를 초빙하여 막강 훈련에 돌입하는 등 사직초등학교 탁구부에 대비하고 있어 사직국민학교에서도 탁구 코치초빙이 될 수 있는 재정적 뒷받침이 아쉬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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