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이웃사랑 "목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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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이웃사랑 "목련회"
  • 보은신문
  • 승인 1996.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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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많은 사람들이 이웃과 사랑을 나눠야
"목련꽃이 순수해 보이지 않아요. 꽃말이 그리움이라는데 커다란 꽃잎이 잎보다 먼저 피는게 소박하면서도 정겨워 보이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바로 목련회이예요" 회장을 맡고 있는 이와 영씨는 목련회라는 명칭이 뜻하는 바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79년 시작된 목련회는 84년까지 모임을 갖다가 중단 되었었다. 그뒤 86년 2월 다시 친목단체로서 모임을 갖기 시작하였다.

목련회는 군청에 근무하는 여직원들의 모임으로 회원은 1년 임기회 회장 이와영씨(건설과), 총무 제숙희씨(내무과)를 포함해 현재 37명이 가입해, 분기별로 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년 12월에 연말총회를 개최하여 임원단 선출 및 결산을 한고 있다. 처음에는 회원간의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하였으나 지난 94년 12월부터는 친목도모는 물론 불우이웃 돕기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내무과에 근무하는 주연실씨는 "지난 94년 삼산사거리와 보은관광호텔앞 등에서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셔서 추운줄도 모르고 신이 났었어요"라고 불우이웃 돕기를 처음 시작하던 때를 생각하며 말했다. 목련회는 지난 94년 12월 거리에서 일일찻집을 열어 기금을 마련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시작하였다. 이때 조성된 수익금을 가지고 가정복지과에서 알선해준 군내 11개 읍면의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33가구에 쌀, 라면, 참치통조림 등을 전달하였다.

그뒤 회원들은 매달 납부하는 회비에서 일부를 보은과 회북에 혼자 살고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에게 매달 2만원 상당의 물품을 가지고 직접 찾아가 전달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공무원 체육대회때에도 찻집을 열었었는데 호응이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 올해는 속리축전 때에도 해볼 계획이예요" 총무 제숙희씨는 올해의 계획을 이렇게 말하며, 더많은 사람들이 이웃과 사랑을 나누면서 살기를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순수하면서 소박한 목련회의 회원은 회장 이와영(건설과), 총모 제숙희(내무과), 이혜숙(산업과), 이진순(지역경제과), 김상희(산업과), 김효진(사회진흥과), 송영신(문화공보실), 박영주(재무과), 이정숙(기획실), 여희정(지역경제과), 주연실(내무과), 구은회(민원실), 이윤주(환경보호과), 서민숙(내무과), 이명호(재무과), 강혜경(환경보호과), 김명진(내무과), 이순진(의회사무과), 박경민(내무과), 제명희(기획실), 김형신(민원실), 방미해(도시과), 선정은(재무과), 박은자(사회진흥과), 신영숙(산림과), 지교숙(사회진흥과), 김혜경(지적과), 이은선(내무과), 이혜진(산업과), 추양이(재무과), 박미순(재무과), 박주희(민원실), 구태연(민원실), 최윤정(산업과), 김현숙(재무과), 김은순(재무과) 등 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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