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전문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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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전문인 없다
  • 보은신문
  • 승인 199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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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연구사 임용 절실
지역에 소재한 각종문화재나 향토문화에 대한 전문식견가가 없어 이를 전담관리하고 연구홍보 할수있는 학예연구사 임용이 절실하다. 현재 군은 문화공보실에서 관내 문화재 및 비지정문화재를 관리하고 있지만 문화재에 대한 연구 및 발굴에 대해 전문적 식견이 없는 건축직공무원이 전담하고 있어 관리문화재에 대한 보수 관리만 이루어지고 있고 잦은 자리바꿈으로 문화재관리 및 연구, 홍보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학예연구사를 임용,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홍보 할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중론인데 군은 도지사의 향토자료전시관 민간위탁 지시에 따라 보은문화원에서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어 관내 전반적인 문화재를 관리 할수있는 학예연구사 임용은 요원한 실정이다.

더구나 향토자료전시관을 민간위탁 운영토록 했지만 사실상 수익성이 없어 운영자금을 대부분 군비로 지원받아야 하는 실정이므로 민간위탁방안도 지역실정에 맞게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즉, 보은문화원에서 향토자료전신관을 운영 할 경우 학예연구사가 지역향토사에 대한 연구 및 발굴조사, 또 홍보업무를 하게 될경우 그에 상응하는 처우(공무원 신분에 준한 복지혜택)을 하지못해 적임자를 찾지 못하게 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지역의 향토문화에 대한 연구 및 발굴조사, 홍보업무가 관주도형에서 민간주도로 바뀌는 것은 환영 할만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운영 될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이 더 시급하다"는게 관계자간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이에 향토자료전시관 민간위탁운영에 따른 지역내 문화재 관리 및 연구를 전담할수있는 학예연구사임용과 그에따른 확실한 지원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은 학예연구사임용신청을 내무부에 신청했었으나 반려된바 있으며, 국비 3억, 도비 2억원을 들여 지난해 완공한 향토자료전시관은 현재 전시대를 설치중에 있는데 유물수집이 미흡한데다 복제품 제작이 덜돼 내년으로 개관이 미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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