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3색 3지역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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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3색 3지역 대결
  • 보은신문
  • 승인 199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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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병의원, 자민련 공천 어준선위원장에 양보
박준병의원의 지역구 양보로 이번 4·11총선은 출신지에 근거를 둔 소지역할거주의가 선거판도에 변수로 작용 할것으로 보인다. 자민련 박준병부총재는 지난 12일 통합선거구로 인해 하나로 묶인 보은·옥천·영동 지역구를 대전고 4년후배이고 13·14대때 경합을 벌였던 어준선위원장에게 지역구를 양보한다고 밝혔다. 이같이 박의원이 지역구를 양보함에 따라 현재 거론되는 출마후보자들은 각 후보자별 출신지를 텃밭으로 삼아 상대방 후보의 아성을 집중공략하는 득표전략이 불가피해지는등 지역별 대결구도 양상이 확실시 되고 있다.

결국 보은에서는 자민련의 어준선위원장이 보은출신으로 유일하게 출마하게 될 예상인데 통합선거구 이후 지역구 국회의원을 단 한차례도 배출하지 못했다는 주민열망이 이번선거에서 크게 작용하는 것을 감안 어준선씨측은 자민련 바람과 보은사람 국회진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선거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옥천에서는 박준병의원의 사퇴로 이용희씨가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이번 총선을 마지막 기회로 알고 총력전을 펼칠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지난 6·27 도지사선거시 남부 3군 전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것에 크게 고무돼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박준병의원의 사퇴에 따라 박의원조직이 현재 소속되어 있는 자민련에 가세할지 아니면 기존조직이 여당조직이었던만큼 신한국당으로 가세할지 자민련·신한국당으로 얼마만큼씩 갈라질지가 이번 선거의 또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외 무당파국민회 강영창씨와 무소속 김건씨가 가세하고 있는 양상이다.

영동에서는 신한국당공천을 받은 이동호씨가 지역에서의 표몰이에 주력하는 한편 박준병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보은·옥천에서 여당표를 끌어들이는데 최대중점을 둘 전망이다. 또한, 민주당 최극위원장도 고정표끌어안기와 보은지역에서의 6·27선거사 불었던 민주당바람을 총선까지 유도하며 이번선거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그외 이맹우씨는 자민련공천을 희망하고 있었지만 박의원의 양보로 어준선위원장으로 공천이 확정되면서 반발, 무소속 출마변수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고 심규철씨도 무소속으로 얼굴알리기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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