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용, 아예 찾아가지 않기도
할머니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목욕티켓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아 할인권 대신 돈으로 보상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또한 목욕 업주들의 경우도 티켓을 현금화 하기 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므로 할인권 대신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지난해 11월부터 65세이상의 모든 할머니들에게 복지혜택의 일환으로 목욕요금 일부를 보상해주고 있는데 군내 4천여명에게 보은의 모든 목욕탕에서 이용할 수 있는 1천원하는 할인권을 1년에 1인당 10매씩 배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지역에서는 할머니들이 아예 할인권조차 찾아가지 않아 마을 이장들이 할인권을 일일이 배부해주느라 애를 먹고있는 마을도 있다는 애로점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회남·북 지역의 경우 보은지역과 멀리 떨어져있어 한번 목욕탕을 올 경우 한장당 1천원하는 할인권액수보다 회남북과 보은간 왕복 비가 더 많이 소요된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지역의 노인들은 목욕료 할인권을 배부받아도 사용을 안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아 낭비용인이 크다며 차라리 현금으로 지급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말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에서는 목욕를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목욕료로 사용하는 본래의 목적보다 타 용도로 사용될 소지가 커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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