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용 관정 전기료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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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용 관정 전기료 비싸
  • 송진선
  • 승인 199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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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률… 농사용 전환 요구
식수부족 현상을 겪은 지역에 대해 항구적인 한해대책의 일환으로 설치한 식수용 관정의 전기료나 너무 비싸 관정을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이 늘고있다. 이에따라 관정으로 식수를 이용하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은 요금 적용기준을 산업용에서 저렴한 농사용으로 적용을 시켜야한다는 주장을 하고있다.

한전관계자는 따르면 기본요금이 일반용은 1kw 당 4천5백원이고 산업용은 3천3백40원이며 사용량요금도 일반용이 kw/h 당 59원40전이며 산업용은 41원10전으로 식수용 관정도 일반요금을 적용해야 하나 특례법을 적용해 농촌의 식수용관정을 저렴한 사업용으로 적용시키고 있다는 것. 더욱이 농사용은 순수 농사를 짓는 것에만 적용을 하는 것으로 많이 내야 9백원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

군내에는 내속리면 2개마을, 외속리면 3개마을, 마로면 4개마을, 탄부면 5개마을, 삼승면 4개마을, 수한면 2개마을, 회북면 4개마을, 내북면 5개마을로 총 33개마을에서 식수용 관정을 이용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주민들은 관정에 적용하고 있는 전기료가 너무 비싸자 관정시설은 해놓았으면서도 식수용 관정을 이용하지 않고 기존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군에서도 현재 전기사용 현황에 대해 조사를 벌여 요금의 적용기준을 산업용에서 농사용으로 전환해줄 것을 한전측에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있다. 주민들은 "수익자 부담원칙이지만 농촌에서 매달 나오는 수입도 없는데다 매달 수도용 전기요금으로만도 1만원 가까이 내니가 부담이 크다며 비싼 산업용이 아닌 농업용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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