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385건의 계도·홍보활동 벌여
남부3군 중 실적 높아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정연만)의 민관협력사업인 금강환경지킴이 활동이 생태하천을 복원하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금강환경지킴이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541건의 계도·홍보활동을 벌였고, 회남면 신곡리 솔밭주변과 탄부면과 고승리(고승교-덕동교) 등지에서 생활쓰레기 발생 현장을 적발하는 등 4개 구간에 대한 문제구간을 지적했다.
지난 12일 옥천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환경지킴이 유관기관 간담회에서는 6개월 동안 활동한 금강환경지킴이의 실적과 하천관리의 문제점 등이 지적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강유역환경청 염진걸 유역계획과장의 사회로 우리 고장을 비롯한 상주, 영동, 옥천 등 환경 관련 부서와 금강환경지킴이 등 20여 명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발표된 우리 고장 문제구간은 △회남면 신곡리 솔밭 주변(철거된 가옥 폐기물 방치, 쓰레기 투기 장기화)과 △탄부면 고승리 고승교와 덕동교 사이 구간(낚시·행락쓰레기 다량 발생) △탄부면 사직리 들판(종전 빈 농약병 수거 장소였으나 쓰레기 소작장화) △마로면 세중리(하천변에 생활쓰레기를 일상적으로 투기·소각) 등이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발표된 우리 고장 4명의 금강환경지킴이 활동 실적은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불법어로 86건 △불법낚시 44건 △쓰레기 투기 70건 △세차행위 10건 △기타 175건 등 모두 385건의 계도활동을 벌였고, △체험활동 66건 △유기농 전환 5건 △주민간담회 84건 △생태탐사 1건 등 156건의 홍보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1개 자치단체 중 공주, 대전, 장수에 이은 4번째 순위로 계도와 홍보활동에서 고르게 활동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홍보활동의 경우 모두 156건을 기록해 21개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금강유역환경청 염진걸 과장은 “금강환경지킴이가 단지 쓰레기만 줍는 환경정화요원이 아니라 금강 수계를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보존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주민들의 대표 성격을 띠는 사람들로 자치단체에서도 적극 협력해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 환경지킴이는?
금강환경지킴이는 금강유역환경청이 권역별로 금강의 본류와 지류가 흐르는 해당 자치단체 주민들을 공개모집으로 채용해 계약직으로 운영하는 조직으로 하천 정화활동 및 수계현황조사,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전체 금강 주변의 4개 권역 21개 자치단체에서 40명의 금강 환경지킴이가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 고장에서는 한명옥, 이원국, 김서구, 김숙환씨 등 4명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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