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18개팀 610여명 육상선수 속리산 누벼
“육상 전지훈련장은 이제 속리산이다. 속리산만한 전지훈련장을 찾을 수 없다.”속리산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육상 감독들은 이같이 속리산은 육상 전지훈련장으로 최고라고 손을 꼽았다.
군에 따르면 현재 우리지역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거나 예약한 육상 팀만도 18개 팀 610여명에 이른다.
제일 먼저 속리산에 전지훈련장을 차린 팀은 천안 선문대 육상팀 9명으로 지난 13일부터 시작했으며 청주시청 실업팀과 충북체육고 육상 팀 11명은 16일에 입성하고 경북체고 28명과 충북 대표 육상 상비군 50명은 17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또 진천군·음성군·옥천군·영동군 실업팀과 서울체대, 충남체고는 23일부터, 처안체육회와 경남체고는 25일부터 전지훈련 중이다.
이 밖에 8월1일부터 대한육상연맹 60명과 전국 꿈나무 육상선수 100명, 청주시청 40명, 부천 게남 중 16명, 청원교육청 23명, 경남체고 40명이 8월말까지 각각 속리산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001년 처음 사내리 한 숙박업소에서 전지훈련단을 유치한 것을 계기로 이제는 속리산이 육상 전지훈련장으로 안착했는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숙박업소들에게는 단비가 되고있다.
이같이 속리산이 전국 제일의 여름철 육상 전지훈련장으로 적지가 된 것은 그늘로 되어있는 등산로와 말티재에서 하고 있는 코스 훈련 으로 선수들의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것.
또한 훈련을 하고 난 후에는 황토 볼이 깔린 황톳길을 걸으며 발바닥 지압을 통해 피로를 푸는 등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다.
우레탄이 시공된 국제공인 규격의 공설운동장은 선수들의 정확한 기록을 확인하고 선수들의 장단점 분석도 가능해 육상 전지훈련장으로 낙점하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매년 속리산에서 하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감독들은 공기가 맑고 청정하며 등산로 코스가 선수들이 달리는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야산의 7부 능선까지 뛰며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크로스컨트리가 없어 아쉽다고 지적하고 있어 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크로스컨트리를 갖추는 등의 기반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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