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신이 난 사람들은 직업적응훈련을 받고 있는 직업적응생들이다. 이들은 정신지체, 뇌성마비, 언어장애 등의 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우들이다. 일반인보다 여행의 기회가 적었던 장애우들이기에 모두 기뻐서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전시회를 한 김영진 교수는 올해 장애인 재활대학에서 3차례나 장애인들에게 손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체험을 시켜 준 분으로 학생들에게는 낯익은 얼굴이었다.
전시관에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자기들이 여러 형태로 예쁘게 전시돼 있었다. 반대편 전시관에는 홍익대 대학원생들의 전시실로 갖가지 희귀한 모습을 한 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관 뒤편으로는 산책로가 있었는데 이곳은 대청댐 물막이 하류지역으로 경치가 좋았다.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가 들리는 산책로 옆 쉼터에서 점심을 먹었다. 전시관에 이어 대청댐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새삼 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물의 위기에 대비해 물을 아껴쓰고, 깨끗이 쓰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전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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