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 19만석 달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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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 19만석 달성 총력
  • 송진선
  • 승인 2000.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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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80주 이상 식재 당부
군은 올해 쌀 생산 목표인 19만석을 기필코 달성하기 위해 지대별 적정 포기수가 심겨지도록 군 전체 이앙기를 조정하는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야지 1모작은 평당 75∼80주, 중간지와 보리 뒷그루는 80∼90주, 중산간지 채소 뒷그루는 90∼110주가 적당하다고 홍보하면서 한 평당 3포기를 더 심으면 3000평당 쌀이 2.2가마는 더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모의 포기 수를 꼭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적기 모내기와 알맞은 포기수 확보, 초기 병해충 방제 등을 위해 홍보 자료를 제작농가에 배부하고 마을마다 방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지정리 지역이나 휴경논 생산 지역 등에 대해서는 모내기가 지연될 우려가 있어 모가 웃자람이 없도록 특별히 관리해주고 직파 재배 지역은 본답 초기 제초제 처리로 잡초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난 겨울철 이상기후로 벼 물바구미의 발생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사전 예찰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농산물 명품화 확대해야같은 상품이더라도 고가 형성, 농가고소득 기여같은 농산물이라도 명품으로 육성된 것이 더 비싸게 팔려 농가소득을 높여주고 있는 현실을 감안, 생산 면적이 적은 소규모의 농산물도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보은군에서 생산된 농산물 중 명품화 사업이 진행, 기반 조성사업 외에 포장재 등이 제작된 것은 대추, 사과, 배, 쌀 등이지만 사과나 배 등은 생산 지역별, 농가나 작목반별로 자체 상표나 브랜드를 사용 포장재도 조잡하거나 가지각색을 이루는 등 이미지 통일이 안돼 명품으로서의 육성이 안되고 있다. 지난해 브랜드 및 포장재를 개발 특허까지 출원한 황금곳간 쌀의 경우 브랜드를 개발하지 않은 타 지역의 쌀보다 2000원이상 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촉진한 뿐만 아니라 신뢰감을 줘 소비자들의 선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승농협 속리산 황토사과의 경우도 대전 뿐만 아니라 서울 양재동 농협 물류센터에서 타 지역의 것보다 평균 3000원 정도 더 비싸게 팔린다는 것. 이같이 같은 농산물이라도 포장재 및 브랜드를 개발할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촉진시킬 수 있어 올해는 곶감을 지역의 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해 곶간 건조 저장 시설, 가공공장 설치, 작업장, 냉동창고 등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곶감 차 등 가공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또 1회 추경에 고추 브랜드 개발 및 포장재 제작, 캐릭터 개발을 위해 사업비 650만원을 요구했고 쌀 실적 가산금으로 받은 상금 사업비로 태양열 고추 건조장 30동도 설치할 예정이다.

수한 농협이 인천 구월공판장에 출하하는 홍고추의 경우 음성이나 괴산에서 출하되는 홍고추보다 평균 1000원∼1500원정도는 더 비싸게 팔려 홍보와 포장재, 선별 등 명품화 사업을 서두를 경우 보은고추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내 고추 생산면적은 지난해 529ha로 음성 괴산 등에 뒤지지만 이미 품질면에서는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명품화를 서두를 경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밖에 회북면과 탄부면 일원에서 생산되고 있는 마늘이나 탄부면의 밤고구마 등 소규모의 농산물도 공동 브랜드나 포장재 등 명품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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