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농업 높은 소득 올려
상태바
첨단기술농업 높은 소득 올려
  • 송진선
  • 승인 1994.09.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품질 월등 보은농산물 인기 얻어
35억7천5백여만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된 탄부면 첨단 기술농업 생산단지내 농가들이 시설채소를 재배해 높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기술농업 생산단지는 올해 초 군에서 생산비를 절감해 경쟁력 있는 농업, 기술 집약적 농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자동하우스에 심층지하수, 농업용수시설 등 전천 후 용수공급 시설과 자동온도 조절장치 등 첨단 장치를 갖추고 있다.

탄부면 하장, 고승 벽지 매화 구암 장암리의 22농가가 1만9천67평의 전체 면적에 21동의 자동하우스를 설치, 올해 3월부터 작물 식재를 시작, 6월까지 계속해 1기작으로 식재한 오이, 수박, 참외, 메론, 단옥수수, 토마토, 고추에서 총 2억1천8백88만8천원의 소득을 올렸다. 3백평당 소득으로 볼 때 오이는 4백43만7천, 수박 2백31만원, 토마토 4백12만5천원, 참외 3백33만원 등으로 쌀, 담배보다도 훨씬 높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작목별 소득을 보면 현재 수확 중인 고추를 재외하고 오이 1억1천5백36만2천원, 수박 3천6백96만원, 참외 1천3백32만원, 메론 3백50만원 단옥수수 1천2백만원, 토마토 8백25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게 되었는데 이는 예년에 비해 평균 30% 이상을 상회하는 소득이라는 것.

지도소 구우서 경제작물계장에 따르면 이와 같은 높은 소득 분포는 가뭄으로 노지 채소 직황이 부진해 상대적으로 시설채소 가격이 좋았고 보은 농산물의 품질이 우수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러면서 작목 재배기술 도입을 위해 참여 농가들에게 농촌진흥원, 종묘회사, 원예시험장 등 전문기관의 강사를 초빙 시설채소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고 청원군과 안성군 등지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는 등 기술 축적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탄부면 첨단 기술농업 생산단지 운영에도 많은 문제점이 나타났는데 특히 농가가 분산되어 있어 지도관리가 어려웠고 육묘시설이 별도로 없어 육묘에 대한 관리시설이 나타났으며 병충해방제 및 포장재 지원, 유통정보 이용해 출하를 조절, 가격하락을 방지해야 될 것으로 지적되었다.

한편 탄부면 첨단 기술농업 생산단지 내에는 현재 2기작으로 오이, 배추, 수박, 토마토, 고추가 식재되었는데 2억7천67만3천원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