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지주 밀식재배 소득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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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지주 밀식재배 소득 올려
  • 송진선
  • 승인 1994.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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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3배 이상 품질도 우수해
수박에 지주를 설치 좁은 면적에도 여러 주를 심을 수 있는 수박 지주 밀식재배법이 올해 처음 시도 돼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박 지주 밀식재배는 일반 포복재배에서는 평당 2부 밖에 심지 못하는 것을 평당 6주까지 심을 수 있어 같은 면적에서도 많은 수박을 생산할 수 있고 품질 또한 우수하다는 것.

실제로 탄부면 고승리 김영구씨(47세)는 90년부터 수박을 재배했는데 그동안 바닥에 까는 방식으로 수박을 재배해 각종 병해충의 시비 관리 등의 문제점으로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내해 지도소에서 수박 재배기술을 배워 지주 밀식재배를 하게 되었다고.

이에 따라 올해 0.3ha에 수박 지주 밀식재배를 시도, 지난 22일 수박을 첫 생산한 후 대전 농산물 공판장에 과당 2천3백원씩 받고 출하하고 있는데 8월 상순까지는 계속 수확할 수 있어 3백평당 4백5만원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릴 것을 예상하고 있다.

김씨에 따르면 "수박지주 밀식재배가 보통의 수박 재배보다 수량이 3배 이상 더 나오고 품질도 우수해 농가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밀식재배를 지켜본 다른 농가에서도 이를 배워 현재 수박 지주 밀식재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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