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94년도에 군내 농업구조 개선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26억원을 투자, 과수생산 유통단지 산업을 실시하고 산채, 버석, 대추단지를 조성해 대추가공공장 설치와 취나물의 수출로 농가의 안정소득원을 확충하고 1백억원을 삼승농공단지 조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11월25일 이재충 군수는 군의회 정기회에서 약 20분간 걸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94년도 군정운영 방침 및 역점 시책으로 '지역화합과 선진 주민의식의 정착' '봉사행정과 지방 자치행정의 구현' '지역경제의 발전과 착실한 농정추진' '주민복지와 지역개발 촉진' '건강한 국토사업과 환경보전' '향토문화 창달과 관광진흥' 등 6개항목을 제시하면서 "우리 지역을 자랑스럽고 살고싶은 의욕이 생기는 지역으로 건설하겠다는 각오로 5만 군민과 더불어 21세기에는 '살기좋은 새보은'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충 군수는 지역경제 발전과 착시한 농정추진을 위해 농업 경쟁력 강화 시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며 "정예 농업인력 육성과 농업기계화, 시설현대화를 유도하고 탄부면에 첨단농업 기술생산단지를 조성하여 고품질 농산물을 출하토록 하며 군특산품 육성과 1읍면 1특산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여 지역특화작목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보은농산물 유통센터를 조기에 설치하고 보은군 고유상표 활용과 품질인증 품목을 확대하여 보은농산물 살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자주재정력 확충을 위하여 경영수익사업과 공영개발사업을 검토, 추진하는 한편 두충나무 식재 등 수익사업을 계속 발굴 추진함과 아울러 내속리면 삼가지구, 또는 적암리 집단시설지구 공영개발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거 밝히기도.

아울러 군에서 수립한 농어촌 발전 10개년 계획을 조기에 확정하는 한편 보은군 장기종합개발 계획과 군단위 조합개발계획을 연내에 완료해 각 계획이 서로 연계된 체계적인 지역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농촌의 소득기반 조성과 생활환경 개선으로 농촌의 정주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농촌 새마을 사업과 탄부면 일원 정주생활권 개발사업, 회남·회북면 일대 오지 종합개발 사업을 지역시정에 맞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