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자금 상환기일 연구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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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자금 상환기일 연구용구"
  • 보은신문
  • 승인 1993.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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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작황부진… 농민 어려움 해소해줘야
이상저온 및 일기불순, 일조량 부족 등으로 올해 농작물 작황이 부진, 농민들의 경제사정이 어려워져 올해 갚아야 하는 각종 영농자금의 상환기일을 연기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 동안 농민들이 농협 등으로부터 대출 받아 상환해야 할 영농자금은 단기성 영농자금, 중장기대출금, 농기계 구입자금, 자녀 학자금 등으로 대출기관에서는 농민들의 채무변제를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단기성 영농자금은 연리 5%로 1년간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농사경비 및 가계운영비로 사용한 다음 농사를 지어 연말에 상환하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올해는 천재로 인해 농작물 수확이 지난해의 80%에도 미치지 못하는 형편이어서 한해 농사지어봐야 농약값, 비료값, 인건비 등 영농비를 제외하면 일년동안 애만 쓰고 보람을 얻지 못하는 결과가 되고 만 것.

따라서 각종 영농 자금 상환연장이 적극 요구되고 있는데, 만약 농민들이 영농자금을 연말까지 상환하지 못할 경우 연체이자가 붙는 것은 물론 다음해에 받아야 하는 1년 짜리 단기성 영농자금 수혜대상에서도 밀려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농민들은 "올해 농사로 는 영농자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실정"이라며 "정부에서 농작물 재해보상 차원에서 각종 영농자금의 상환을 연기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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