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불과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곳곳의 역량가들이 목적하는 선거 출마를 위해 별의별 공약을 남발하며 자신은 이리저리 포장해 부각시키고 상대 후보는 이런저런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깎아내린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무려 31년을 선거 때만 되면 한결같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해외에서 국내에 들어와 우리나라 국민으로 오랫동안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이를 보고 우리나라는 경제,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앞서가는 선진국에 있지만 정치는 후진국이라는 입장이다.
선거 때만 되면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하늘처럼 모시며 잘하겠다며 갖가지 공약을 제시하면서도 후보들 서로는 헐뜯고, 꼬집고, 할퀴고 하며 열띤 경쟁을 펼치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당락에 관계없이 다음 선거가 올 때까지 길에서 마주쳐도 누가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하고 인사도 하지 않는다.
선거는 유권자들로부터 “내 생각엔 당신이 일꾼이야”라는 지지와 함께 표를 얻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유권자가 한 후보를 자신이 지지할 후보로 결정하고 한 표를 행사한다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하기 전까지 후보 중 누가 나의 집안인지, 학교 동문인지, 같은 지역, 같은 마을인지 등 혈연 지연 학연을 고민하고 겹치는 후보가 있으면 몇 개가 겹쳤는지 알고 지냈는지 알았으면 언제부터 알고 지냈는지 이리 살피고 저리 살피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하지만, 학식은 물론 많은 사회적 경력과 경제력을 갖춘 후보들은 다르다.
당선되면 성공이고 영광이지만 낙선하면 많은 것을 잃는다.
경제는 물론 배신감, 상실감 등 수많은 내외적 고통이 이어진다. 이를 알기 때문에, 당선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유권자들의 지적처럼 하늘처럼 모시며 잘하겠다며 한표를 더 얻기 위해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몰라도 아는 척 손을 내밀며 지지를 호소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 보은군도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선거인 광역단체장 선거를 제외하고 군수, 도의원, 군의원 선거에 많은 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행보는 다르지만 출마자들이 목표는 한결같다.
오는 6·3지방선거에서 군수, 도의원, 군의원으로 출마해 승리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선거에 승리해 당선되어 군수로, 도의원으로, 군의원으로 군정과 의정을 수행할 때는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군민을 위한 군정, 군민을 위한 의정을 펴야 한다. 주민들의 지적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자신의 공약을 실천해야 하며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런 지적에 후보들은 “나는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할 것이다.
주민들은 이 말도 믿지 못한다. 주민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정치지도자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기본 덕목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실천했어야 한다.
이를 실천해 온 인물이 선택되었을 때 우리 보은이 맑고 깨끗한 청정 보은, 발전하는 보은이 될 것이 자명하다.
이에 더해 정치지도자는 나고 성장하고 자녀를 남기고 스러져 가는 인간의 삶의 여정을 하나하나 올바로 걸었어야 한다. 결혼을 하지 않아 가정을 모르는 지도자, 가정을 깨뜨리는 지도자는 삶의 기초, 인간의 기본을 모르기 때문이다. 진정한 지도자는 모든 삶의 기초가 가정이라는 기본 덕목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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