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생육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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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생육 양호
  • 송진선
  • 승인 200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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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심한 지역 약간 저조
극도의 심한 가뭄을 겪은 벼의 생육 상황이 아직까지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근들어 병충해가 늘고 있어 방제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이 밝힌 벼의 생육상황을 보면 군내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든 5596ha로 벼의 초장이 72.4cm로 지난해 69cm, 평년의 67.9cm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당 경수도 올해는 27.9개로 이는 지난해 25개, 평년의 24.9개보다 많다.

이같이 벼의 생육 상태가 양호한 것은 전체적으로 이앙시기가 빠르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1℃가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가뭄이 심했던 지역은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생육 상황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후기 벼관리에 신경을 쓰면 크게 예년과 같은 수준까지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이같이 벼의 생육 상황이 양호하지만 최근 들어 병충해 발생 면적이 늘어나자 막바지 병충해 방제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온 건조로 6월말까지는 병의 발생이 적었으나 7월 상순부터 이병성 품종 및 비료를 많이 준 논에서 잎 도열병의 발생률이 높고 문고병도 이앙시기가 빨라 분열이 많이 된 논에서 약간 발생하고 있다는 것. 7월초 농업기술센터에서 잎도열병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으로 조사된 지역은 내북면 동산리 76-2번지로 그동안 3차까지 방제작업을 벌였다.

이같이 최근들어 고온 다습한 기온이 계속되는 데다 질소질 거름을 많이 주고 잎도열병이 발생한 논과 서안이나 추청, 일품 등의 품종을 심은 논에서 잎도열병에 걸린 것이 확인돼 군은 농약대 50%를 지원, 공동방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8월10일부터 19일까지 기간을 정해 벼 이삭도열병 우려 지역, 상습지 등을 대상으로 쓰러짐 방제에 효과가 있는 키타진, 후치왕입제 농약을 살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온 다습한 기온으로 인해 병충해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며 각 농가에서는 병충해 방제에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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