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은 가짜! 진짜는 가짜를 이긴다”… 김문수 후보 지지 호소

(오른쪽)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이 김문수 후보 당선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보은 장날인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보은읍중앙사거리에서 “尹정권 심판하자”와 “이재명은 가짜다”를 외치며 자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선거운동을 펼친 것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오전 10시가 되면서 보은읍중앙사거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유세에는 이재한 동남4군 선거대책위원장,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청주시의회 정현숙 의원 등이 참석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무대에서 이재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내란 세력과 개헌 패권 세력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추고 민생을 회복할 후보는 오직 이재명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양곡관리법 등 농업 관련 법안이 무산된 현실을 언급하며 “보은·옥천·영동·괴산 의 농업과 농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반드시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며 농업인의 현실을 직시했다.
이어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언급하며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석열의 헌법 유린을 인정하고 파면 결정을 내렸다. 이것이 바로 지금 조기 대선이 열리는 이유”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이미 유능한 행정 능력을 증명한 사람”이라며 “이번 선거는 그에게 대한민국의 방향키를 맡기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도종환 전 문화체육부장관은 “윤석열 정권 3년간 자영업 폐업은 100만 명을 넘었고 전국에서 50만 곳의 가게가 문을 닫았다”며 “장사도 안 되고, 전기·가스요금은 올라 서민들이 버틸 수 없는 경제적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도시락도 못 싸온 동료들을 위해 100개 넘는 도시락을 나눠 먹던 사람”이라며 “배고픔과 온기를 나눌 줄 아는 사람, 그 온기가 정치의 출발점임을 아는 사람이 바로 이재명”이라며 지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북면이 고향인 청주시의회 정현숙 의원도 연단에 올라 “농사짓는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며 지금도 고향마을에서 마늘 캐는 어머니를 떠올리면 마음이 아프다”며 “저 같은 딸을 키우고 싶다면, 따뜻하고 유능한 지도자인 이재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도 보은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선거유세에 합류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군사 쿠데타 세력이며, 김문수 후보는 그에 동조한 인물”이라며 “오직 이재명 후보만이 서민경제를 살리고 친일·부역 세력을 청산할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유세 현장에는 장날임이도 불구하고 당원들과 선거운동원을 빼면 이를 지켜보는 이들이 없어 현실을 안타깝게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유세를 마치고 돌아가자 곧바로 국민의힘이 자리해 기호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박덕흠 국회의원,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 등이 총출동해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강력히 비판했다.
먼저 유세차량 무대에 올라 포문을 연 서승우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자유주의 체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독재로 회귀할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거"라고 강조하며, "김문수 후보는 약자의 편에 서온 정치인으로,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는 "진짜 후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말 바꾸기와 법제도 왜곡, 방탄 정치를 일삼고 있다"며 "대통령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이재명 후보의 근본을 꼬집었다.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도 "이번 선거는 진실과 거짓, 정의와 위선의 싸움"이라고 규정하며 "이재명 후보는 각종 범죄 의혹과 법인카드 유용, 욕설 논란, 형수 모독 등 온갖 의혹으로 점철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청렴하고 실력 있는 행정가로 검증된 인물로, 서민의 삶을 진정성 있게 돌볼 수 있는 친근하고 역량 있는 깨끗한 사람"이라며 "보은군민이 진짜를 선택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며 후보의 진면목을 관찰해야 할 당위성을 언급했다.
박덕흠 의원도 김문수 후보의 보은지역 발전 공약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의 힘만이 보은역 신설과 국립교통재활병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실천할 수 있다.”며,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처럼 말만 하는 후보가 아닌 실천하는 사람인 만큼 사전투표를 통해 반드시 당선시켜 국가 발전을 물론 보은군 발전을 이룩해 나가자”고 강력히 호소했다.
보은군의회 장은영 의원은 김문수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의 "무한돌봄 사업"을 언급하며 "가난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가족에게 트럭을 전달하며 함께 눈물 흘리던 모습이야말로 우리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의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의 참된 인간성을 소개했다.
이어, 아들딸 5남매의 엄마임을 밝히며 "우리 아이들이 음주운전, 공직자 사칭, 각종 범죄 이력을 가진 인물을 대통령으로 봐야 하느냐고 묻는데 그것이 너무도 부끄러웠다."며 "아이들의 지적처럼 이제는 도덕적으로 떳떳한 지도자가 꼭 필요하다"고 기호1번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비도덕성을 강도 높게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최부림 의원은 "지금의 보은은 인구 감소, 농촌 공동화, 일자리 부족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대로는 안 되며, 이제는 진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실현해온 검증된 행정가"라며 "지방을 살리고, 보은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선택이 아닌, 어떤 대한민국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라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유세의 마지막은 "진짜는 가짜를 이긴다"는 구호와 함께,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간곡히 요청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