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벼 신품종 식미 평가회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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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벼 신품종 식미 평가회로 경쟁력 강화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11.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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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외관·밥 냄새·밥맛·찰기·질감 ‘청품’이 최고
최재형 군수와 이재익 보은군쌀전업농회장 등 관계자들이 벼 신품종 경쟁력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최재형 군수와 이재익 보은군쌀전업농회장 등 관계자들이 벼 신품종 경쟁력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보은군이 26일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삼광벼를 대체할 지역 적합 고품질 벼 품종 선발을 위한 ‘벼 신품종 식미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군수와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쌀전업농, 농협, 조공법인, 농업 관련 기관 단체 및 전문평가단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식미 평가 및 품종 비교 전시가 진행됐다.
 식미 평가회는 2023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는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보은지역 실증시험포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된 3개 품종 ‘청품’, ‘미소찬’ ‘해강’을 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행사에서는 품종별 화판·벼 이삭·조곡·도정미를 전시하여 참가자들이 품종 특성을 비교·체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충북 신품종 개발 및 이용 교육도 병행해 지역 신품종 보급 방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식미 평가는 △쌀 외관 △밥 냄새 △밥맛 △찰기 △질감 등 5개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전문평가단 평가와 쌀전업농 및 관계기관 참석자 평가 모두에서 1위 청품, 2위 미소찬, 3위 해강 순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최재형 군수는 “식미 평가 결과와 지역 적응성 시험을 반영해 보은에 가장 적합한 고품질 품종을 선정하겠다”며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통합 미곡처리장(RPC)과 연계해 가공·출하까지 이어지도록 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비교 실증을 지속해 삼광벼를 대체할 보은형 주력 벼 품종 확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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