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청주공항~김천 내륙철도 유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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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청주공항~김천 내륙철도 유치에 총력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11.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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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통과로 철도 소외 탈피하자” 군민들 한목소리
김영환 지사와 최재형 군수, 박성수 선진그룹 회장 등 보은군철도유치 대회를 펼치고 있다.
김영환 지사와 최재형 군수, 박성수 선진그룹 회장 등 보은군철도유치 대회를 펼치고 있다.

보은군이 304억원이 투입되는 ‘가축준뇨공공처리시설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142억이 투입되는 ‘통합RPC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기세를 몰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청주공항~김천 내륙철도철도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보은군은 2024년 12월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2025년 9월 국회 토론회 개최에 이르기까지, 민관이 하나 된 뜨거운 염원을 결집하며 중앙정부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다.

‘10만 서명운동 돌입 및 민관 결집 가속화’
 보은군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철맹(鐵盲) 지역'의 오명을 벗기 위해 2024년 12월 23일, ‘청주공항~보은~김천’ 노선과 ‘청주공항~보은~상주~포항’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을 전격 추진했다. 
 최재형 군수는 이미 수차례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을 방문하며 노선 반영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으며, ‘보은군 공공기관 등의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2025년 들어 서명운동에 가속이 붙었다. 
특히 2월 10일 개최된 ‘철도 유치 결의대회 및 정월대보름 윷놀이 축제’는 지역사회의 결집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최재형 군수 등 주요 인사와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해 ‘보은군 철도 유치’ 구호를 외치며 염원을 결집했다. 당시 서명 참여자는 4만 7,280명(47.2%)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마침내 지난 3월 7일, 보은군은 철도 유치 10만인 서명운동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인구 3만 명에 불과한 지역에서 이룬 성과로, 보은군민은 물론 재경보은군민회, 민간사회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충청북도, 보은농협 민·관·정·사회가 함께 한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보은군에서는 "철도 유치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성과를 분석했다. 
 보은군 철도 유치위원회는 목표 달성 후에도 정부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서명운동을 앞으로도 계속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접 지자체 연대 강화 및 중앙정부 설득’
 보은군은 철도 유치의 당위성을 높이기 위해 인접 지자체와의 연대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3월 20일 이범석 청주시장과 성승면 청주국제공항장을 잇달아 방문해 철도 유치 협력을 요청했다.
 이범석 시장은 철도 유치 필요성에 공감하며 10만 서명인 운동 퍼포먼스를 함께 펼치는 등 협조를 약속하고 실천에 나섰으며, 보은군은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도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은 7월 3일 ‘청주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기원 공동건의’ 행사로 이어졌다. 
 김영환 충북지사, 최재형 군수, 이범석 청주시장, 배낙호 김천시장 등 광역·기초자치단체장이 공동건의서에 서명하며, 내륙철도 건설의 당위성을 정부에 강력히 호소하고 지방의 강한 연대 의지를 공식화했다. 
 참석자들은 '미씽링크 연결' 퍼포먼스를 통해 중부내륙의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염원했다.
 청주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총연장 96.1km)가 건설되면 △청주공항 활성화 △철도 소외지역인 보은군의 인구소멸 위기 극복 △김천을 통한 전국 철도망 완성 및 새로운 국가 성장축 형성 등 다각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국회 정책 토론회 개최로 유치 정점’
보은군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최종 발표(12월 예정)를 앞둔 시점인 9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주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 반영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며 유치 활동의 정점을 찍었다.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과 송언석 의원(김천시)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국회 토론회에는 160여 명의 실력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해당 노선이 중부내륙권의 균형발전, 충청·경북권 교통망 확충, 지역경제 기여 등을 들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지역의 요구를 국회 차원에서 공식화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최재형 군수는 "청주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 건설은 단순히 경제성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지역 생존과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라며, "중부내륙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보은군은 최종 발표가 있을 때까지 모든 행정력과 지역 역량을 총동원하여 반드시 유치의 결실을 맺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이 같은 보은군의 노력을 지켜보고 있는 대다수의 군민들은 “철도가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훨씬 좋은 것 아니냐”며 “보은군의 노력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경부고속도로가 보은을 지나지 않게 된 과거의 결과를 되밟지 않는 현명한 처사가 될 것”이라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재형 군수가 청주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 유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가 청주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 유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보은지역 청년들도 철도 보은 유치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보은지역 청년들도 철도 보은 유치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민·관·정이 함께 나서 청주공항~김천 내륙철도를 요구하고 있다.
민·관·정이 함께 나서 청주공항~김천 내륙철도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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