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봉사회, 이웃사랑으로 겨울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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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봉사회, 이웃사랑으로 겨울 준비 착착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11.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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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봉사, 집수리 봉사로 어려운 이웃 고통 싹 날려
부녀적십자회원들이 애써 담은 김치를 이웃과 나누기에 나서고 있다.
부녀적십자회원들이 애써 담은 김치를 이웃과 나누기에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김장철에 들어서면서 이려운 이웃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보은군협의회(회장 박인선) 산하 봉사원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보은지역 14개 적십자봉사회의 뿌리인 부녀적십자봉사회(회장 이미례) 회원 40여명이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300여 포기의 배추를 다듬고 절이고 갖가지 양념을 버무려 담은 김장 김치를 평소 돌보고 있는 65세대의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 조손가정에 전달해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이날 부녀적십자봉사회로부터 김장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정말 맛있게 담은 김장 김치를 받으니 훈훈함이 느껴져 겨울이 무섭지 않다”며 “명절이나 김장철이 되면 매번 전해주는 물품이 나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고 감사를 표했다.
 같은 날인 지난 15일(일)에는 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홍성직)가 집수리 봉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20여 명의 봉사원들은 탄부면 구암리의 조손가정을 찾아 누추한 집안 곳곳에 도배를 새로 하고 장판도 깔아 밝고 따뜻한 환경을 선사했다.
 이 집주인 이 할머니(93)는 어쩔 수 없는 가정환경으로 군 복무를 마친 얼마 되지 않은 손자와 어렵고 어렵게 생활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 김상배 이장은 “우리 마을을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한 연송적십자에 감사드린다.”며 “마을에서도 이들을 보다 섬세하게 보살피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적십자보은군협의회에서는 오는 22일(토) 보은여고 RCY와 합동으로 연탄으로 난방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3세대의 저소득 가정에 연탄을 공급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5일(금)에는 보은국민센터에서 ‘2025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 봉사원대회’를 끝으로 금년 활동의 대미를 장식한다.

연송적십자회원들이 집수리봉사를 하고 있다.
연송적십자회원들이 집수리봉사를 하고 있다.
부녀적십자회원들이 김장김치를 담고 있다.
부녀적십자회원들이 김장김치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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