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결혼이민자 150명
충북의 외국인 주민 수가 전체 도민의 5.9%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결혼이민자 수는 6,000명을 넘어섰다. 도 관계자는 이는 충북 지역사회가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전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5,005명이었던 결혼이민자는 7년 만에 6,000명대를 기록했다. 시군별로 보면 청주시가 전체 결혼이민자의 41.9%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충주시가 12.6%로 뒤를 이었다. 보은군은 2022년 145명에서 2024년 150명으로 도내 11개 시.군 중 단양 다음으로 후 순위를 기록했다.
국적별 결혼이민자는 중국 출신이 29.9%, 베트남 출신이 28.3%, 필리핀 출신이 8.4%로 높았다. 이외의 국적 출신도 전체의 약 33.4%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국제결혼 건수는 2020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코로나 이전 수준의 혼인 건수를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다문화 출생아 수도 함께 증가했다. 2024년 기준 다문화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출생아 비중은 5.8%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충북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결혼이민자가 충북도민으로 자리 잡고, 자녀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다문화가정이 충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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