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생리활성제의 메카 ㈜바이오플랜, 베트남 수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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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생리활성제의 메카 ㈜바이오플랜, 베트남 수출 개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11.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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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워크숍·시험재배까지 4년간 땀 흘린 노력의 결실 맺어
유승권 바이오플랜 대표가 베트남 국영비료회사 대표와 수출입 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유승권 바이오플랜 대표가 베트남 국영비료회사 대표와 수출입 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수출입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플랜과 베트남 국영비료회사 관계자들이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수출입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플랜과 베트남 국영비료회사 관계자들이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보은산업단지에 소재한 식물생리활성제 전문기업, ㈜바이오플랜(대표 유승권)에서 생산한 식물생리활성제가 배트남으로 수출된다.
 ㈜바이오플랜에서는 이를 기념해 오는 24일(월) 10시, 삼승면 우진리에 소재한 바이오플랜 본사에서 ‘바이오플랜 베트남 첫 공식 수출 선적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물량은 20만 달러 규모로 이를 시작으로 3년 내 베트남 전역으로 공급망을 확대해 연 500만 달러 규모로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현지 생산 거점 구축 및 기술 교육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며, 제품 현지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전역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번 수출로 베트남의 벼·커피 등 주요 작물의 생육 개선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질소비료 30% 절감과 온실가스 37% 저감이 가능한 저탄소 농법 기술 이전을 통해 탄소중립형 농업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
 바이오플랜에서 제품 공급을 넘어 현지 재배 환경에 맞춘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병행하고있어 베트남 벼와 커피, 두리안 등 주요 작물 대상 시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친환경·저탄소 농법 확산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승권 대표는 이 같은 결실을 맺기까지 불철주야 분주히 뛰었다.
4년 전인 2021년에는 베트남을 찾아 입하 및 실증시험은 물론 정부기관은 물론 농업단체의 신뢰와 협력을 얻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9월에는 베트남 농업진흥청(NAEC)과 MOU를 체결했고, 그해 12월에는 베트남 농업부 장관 및 농진청장이 바이오플랜 보은 본사를 방문해 제품의 효용성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메콩델타 12개성의 농업부 차관을 대상으로 주재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고, 금년인 2025년 3월에는 베트남 국영비료회사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달 들어 유통 계약을 체결한 끝에 첫 수출품이 오는 24일 베트남으로 떠난다.
 이처럼 베트남에서 바이오플랜의 식물생리활성제 수입을 결정한 것은 바이오플랜이 베트남 국가기관과 함께 10회 이상의 시험 재배를 실시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메콩델타벼연구소(CLRRI)에서 벼 시험 재배를 한 결과 수량이 18% 증가했고, 비료사용량은 30%가 절감됐으며 이를 통해 농가 순소득이 37% 증가는 물론 메탄가스 저감효과까지 나타났다.
 이에 더해, 커피·열대과일 등 다양한 작물에서도 착과율 개선과 수량 증대 효과가 확인되어 ㈜바이오플랜의 수출 목표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승권 대표는 “베트남은 농업 성장 속도가 그 어느 곳보다 빠른 시장으로, 한국의 친환경 기술이 큰 가치를 이룰 수 있는 곳”이라며 “저탄소 농법을 중심으로 세계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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