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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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은 온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07.24 0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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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는 전국을 휩쓸고 간 수마로 인해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이때,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은 온다.”며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책이 눈에 뗬다.
 10여년 전 전옥표 당시 위닝경영연구소 대표가 발간한 책의 제목이다.
전옥표 대표를 우리 사회에서는 현시대 최고의 경영 멘토, 청년 멘토라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전 대표는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전략마케팅 팀장으로, 애니콜, 파브, 지펠, 하우젠 등의 마케팅 성공 신화를 이루어 냈다.
 불황속에서 경영혁신을 주도하고 탁월한 성과 괸리로 비즈니스계의 미다스 손이라 불린다.
삼성전자 상무이사를 거쳐 도서출판 파커스 대표이사,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역임한 전옥표 대표의 저서 중 하나를 살펴본다.
  그의 저서 “지금힘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중 소제목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은 온다’의 전문이다.
 몇 년전 일본 NHK에서 방영된 한국과 일본의 경제협력에 관한 토론회에 경제전문가로 초청되었던 적이 있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더 이상 도전하지 않습니다. 프리터족이니 은둔형 외톨이니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은 더 이상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고, 더 이상 노력해야 한다는 당위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전액 지원금으로 교환학생을 보내준다고 해도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전 선생님은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십니까”
기성세대인 나로서는 끝없이 도전하고 절제하며 정진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던 명제다.
그런데 요즘 세대는 이런 명제가 옳은가 자체에 근본적인 회의를 안고 있는 것 같다. 내 인생은 왜 이리 힘든 것 일까, 왜 인생은 이토록 의미없고 고단의 연속일까 하는, 흔한 자기 연민의 말 이다.
연민이 뿌리를 내리면 결국 ‘힘들게 살 필요 없어, 그저 편하게 행복하게 살면 돼’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결론을 내리고 나면 그다음은 쉽고 편하다. 힘든 일은 포기하고 자기 몸에 맞는 것만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행복은 순간순간에 놓여있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삶에서 힘든 일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쉬고 싶다고 말하는 그들에게 이러한 말을 해주고 싶다. 순간의 편안한 선택이 삶을 더 힘들게 만드는 독이 될 수 있다고.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서울로 올라와 학비를 벌어가며 대학 생활을 해야 했던 나의 학창시절은 지금 돌이켜보면 참으로 아프고 힘들었다.
“고등학교까지 공부시켜 줬으면 됐다”며 경제적 지원을 전혀 해주지 않는 아버지 아래서 나는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고 장학금으로 공부해야만 했다.
등록금 걱정과 생활비 걱정에 책 한권도 마음껏 사보지 못했던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고 마음이 애잔하다.
정신적 지주였던 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왜 나에게는 이토록 역경이 가득한가’라고 원망하며 서럽게 울었던 기억이 난다.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내 자식들에게만큼은 책값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다짐하면서 ‘지금의 역경이 지나가면 밝은 빛이 올 것이야’라고 되뇌었다.
그 힘든 순간의 다짐이 훗날 내게 보약이 되어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지금 힘든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괴로운가. 지금 힘들다면, 괴로워서 울고 있다면 그건 미래를 향한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임을 잊지 마라. 위대함과 행복의 문은 통과 해야 되니까.
전옥표 대표의 말대로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은 온다, 우리 그것을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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