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보은농협(조합장 박순태)이 라오스에서 지난 6월 9일 입국한 계절근로자 45명을 대상으로 쌀, 장화, 모자, 장갑 등 계절근로자 활동 지원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농번기를 맞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남보은농협이 보은군청과 협력하여 적극 추진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의 일환으로,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과 원활한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박순태 조합장은 근로자 한명 한명에게 직접 전달한 물품과 식자재에 대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며, “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동시에 지역 농가의 생산성 향상,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라오스 근로자들은 주로 과수, 채소 논·밭작물 등 다양한 농작업에 투입되며, 남보은농협은 이들과 함께 6월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5개월간 계절근로자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은 삼승면 행복센터(남보은농협 본점 옆)에서 오전 7시에 농가에 인계했고, 오후 5시에 다시 인수되는 방식으로 배정했다.
이들의 근무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총 8시간이며, 중간에 1시간의 휴게시간이 포함된다.
일당은 1인 기준 8만 3000원으로, 중식비가 포함된 금액이며 중식비 1만원은 군청에서 별도로 지원한다. 월요일 ~ 토요일 근로가 이루어지며, 기상 상황에 따라 주말 근로도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근로자 배정은 인원 초과 시 인건비 입금 순으로 이뤄지며, 이용을 원하는 농가에서는 남보은농협(043-540-6423)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보은농협은 이번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지역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