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지난 5일 청주시 장암동 일원에서 벼 직파재배 및 디지털 영농기술 연시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벼농사에서 노동력이 집중되는 육묘와 이앙 과정을 생략하고, 벼 종자를 직접 파종하는 방식의 직파재배와 디지털 영농장비 활용을 통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시연된 무논직파 기술은 볍씨를 바로 논에 파종함으로써 육묘, 못자리 설치 등 일련의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노동력을 최대 40%까지 절감하고, 경영비도 20~30%가량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이 기술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파종 전 논의 균평 작업과 조류 피해 및 잡초 방제를 위한 핵심 기술 실천이 필수적이다. 연시회에선 또 GPS 기반 균평기, 트랙터 자율주행, 드론 방제 등 첨단 디지털 영농기계가 함께 시연되어 농작업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벼 직파재배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고, 생력화 농기계의 지속적인 현장 활용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제공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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