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이 삼승면 우진리에 조성한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내에 저온저장고를 설치를 추진한다.
군은 지난주 보은군의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의결을 요청했다. 군은 “과수의 상품성을 유지한 장기보관으로 고품질 과수의 연중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상품 경쟁력 강화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보은군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건축물을 증축해 저온저장고를 설치하고자 한다”며 승인을 요청했다.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33.9억원(국비 12.95억, 도비 6.47억, 군비 14.47억)을 들여 1058㎡ 규모의 건축물 증축(19.2억)과 이 건축물 내 396㎡ 규모의 저온저장고(3.3억)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건축물 내 CA저장고(능동형 기체농도 조절 저장고 9.9억원)도 들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의 효율적 기능 수행과 과수의 상품성을 유지한 장기보관으로 고품질 과수의 연중 수급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상품 경쟁력 강화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은군은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2023년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를 개장했다. 삼승면 우진리 일원에 부지 1만7,925㎡, 연면적 9,517㎡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센터에는 선별장, 작업장, 자재창고, 집하장, 저온저장, 사무실, 회의실 등이 조성됐다. 연간 8,000여톤의 과수를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기준에 맞는 세척.선별 시스템, 저온 저장시설, 포장시설, 자동화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는 2023년 개장 후 5개월 만에 총매출액 104억 원을 달성했다. 개장 첫해 판매액 80억 원을 목표로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450호 농가 참여, 사과 2,323톤 판매 매출액 104억원의 실적을 올려 군내 농산물 유통개선에 주축이 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