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20일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포도나무의 생육이 빨라지면서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저온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원에 따르면 포도의 개화 시기는 해마다 점점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평년보다 평균 3일, 2024년에는 4일 앞당겨졌다. 올해 역시 비슷한 양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새싹과 꽃눈이 저온에 노출될 위험이 커져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농가는 방상팬 가동, 살수법 적용, 피복 재배 등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해 저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냉해 피해를 입은 포도 과원.
/제공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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