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서도 한우농장 ‘럼피스킨’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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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에서도 한우농장 ‘럼피스킨’ 발생 
  • 보은신문
  • 승인 2024.12.0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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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감염여부 검사를 위해 채혈하는 모습.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감염여부 검사를 위해 채혈하는 모습.

전국 곳곳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해 소 사육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고 말았다.
 3일, 보은군 산외면 중티리의 한우 농장에서 피부 결절 등 럼피스킨 의심 증상 신고를 받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해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럼피스킨은 모기류, 흡혈 파리, 수컷 진드기 등 흡혈 곤충으로 인해 전파되며, 소의 피부나 점막, 내부장기의 결절과 여윔, 림프절 종대, 피부 부종, 폐사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이번 확진으로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사례는 22건으로 늘었다. 
 충북에서는 지난 10월28일 충주시 신니면의 한우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보은이 세 번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보은군은 초동방역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에 돌입했고, 역학조사는 물론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했다.
 이에 따라 보은군에서는 보은지역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이날부터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고, 발생농가 반경 5㎞로 규정하고 있는 방역대(79농가 4288마리)내의 이동을 제한하고, 4주간 주 1회 임상 검사 실시에 돌입했다. 
보은군 축산과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며 매개곤충 활동시기는 지났지만, 바이러스 잠복기를 감안하면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 축산농가에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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