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쌀전업농대회 및 식미평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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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쌀전업농대회 및 식미평가회 ‘성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11.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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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벼 신품종 식미 평가에서 ‘청풍’ 1위
김상호 회장이 고품질 품종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우리의 난제를 풀어나가자고 밝히고 있다.
김상호 회장이 고품질 품종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우리의 난제를 풀어나가자고 밝히고 있다.

 한국쌀전업농보은군연합회(회장 김상호)가 지난 13일, 보은그랜드켄벤션센터에서 ‘2024년 신품종 식미평가회 및 쌀전업농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재형 군수와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400여명의 농업인등이 참가한 가운데 식미평가를 위해 공주대 박용진 교수, 한국교통대 이경행 교수, 서원대 김현경 교수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호 회장은 이날 인사에서 “쌀은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에게 중요한 식량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인구구조, 식생활 변화 등으로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한국쌀전업농보은군연합회에서는 우수종자확보, 실증포 운영 등 다수성 품종을 대체할 보은지역 고품질 벼 품종 재배에 전력을 다해 왔다.”고 노력을 언급했다.
이어 “오늘 식미 평가회와 쌀 전업농 대회를 계기로 보은에 맞는 우수한 품종을 선택해 고품질 품종의 안정적 생산방법을 모색하면 우리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재형 군수도 “보은 지역 적응성 시험을 통한 재배적 안정성과 식미 평가 결과를 반영해, 보은군 최적의 고품질 우량품종을 선정하고, 자공급체계를 갖춰 농업인들에게 적극적으로 보급해 보은지역에 특화된 명품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회에 앞서 진행된 보은 벼 신품종 식미평가에서는 ‘청풍’이 가장 밥맛 좋은 쌀로 나타났다. 
이어 ‘해맑은’ 2위, ‘미소찬’ 3위, ‘참누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삼광벼를 대체할 지역 우수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실시된 식미 평가회에는 2023년에 선정된 ‘청품’, ‘참누리’, ‘미소찬’에 2024년 ‘해맑은’ 품종을 추가해 4가지 품종으로 진행했다. 평가는 쌀 외관, 밥냄새, 밥맛, 찰기, 질감 5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견도 있었다.
일부 전업농들은 “4가지 품종으로 만든 밥을 먹고 식미 평가를 하려 할 때 본인 느낌과 관계없이 스티커를 붙일 때는 많이 붙은 곳에 붙인게 된다”고 지적하며 “얼마나 붙었는지 알 수 없도록 상자에 번호를 붙이고 그 안에 넣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대회장 출입구에는 4가지 품종의 특성을 알리는 화판, 벼 이삭, 조곡, 도정미 등을 전시해 참여자들의 품종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한 주민이 자신이 느낀 밥맛을 선택해 라벨을 붙이고 있다.
한 주민이 자신이 느낀 밥맛을 선택해 라벨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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