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담배애용 운동 양담배 불매운동 '중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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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담배애용 운동 양담배 불매운동 '중지' 지시
  • 보은신문
  • 승인 1991.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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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세수 60%이상 차지하는 담배소비세 감소될 전망
인구감소 및 관광객 감소로 담배소비세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더하여 최근 내무부에서 양담배 불매운동 캠페인 및 내고장 담배 애용운동 등이 한미 통상마찰의 주원인으로 지적됨으로써 이익 중지 지시가 내려져 자주적인 지방재정원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방세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담배소비세는 우리 군의 경우 지난해 지방세 22억8천2백만원 중 15억5천6백만원으로 전체 군 세입의 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지방재정 확충방안으로 외국산 담배 불매운동, 내고장 담배 사기 등 자치단체나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으로 군 자주적인 재정수입 마련을 위해 힘써 추진한 결과라고 풀이할 수 있는데, 올해는 한미통상 마찰요인으로 지적된 내고장 담배 사기 운동이 중지되어 국산담배 판촉이나 광고 등의 행위를 할 수 없고 더구나 큰 폭으로 감소하는 인구와 지난 6월까지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이 전년도에 비해 20만명 이상이 줄어 담배세 수입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에서는 올해 지방세 목표액 26억2천9백만원 중 담배 소비세를 17억5천6백만원으로 잡았으나 위와같은 여건으로 인해 담배 소비세가 1억5천만원 정도 감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같이 현재 지방자치제 실시 등으로 재정수요가 급격히 늘고있지만 뚜렷하게 재정확보가 쉽지 않은 우리군의 경우 담배소비세의 감소로 지방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뜻있는 주민들은 이왕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외국산 담배보다는 우리 고장 담배를 애용해 군 세입 확보에 도움을 줘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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