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교장 박영민/이하 충북생명고)가 21일부터 선진 농업국 탐방 및 농업 기술 습득을 위해 46명의 2~3학년 학생들이 국외연수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번 실습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립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하는 ‘미래농고 역량강화 국외 현장실습’에 충생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연수로, 국외의 선진 농가를 방문해 영농 창업을 위한 글로벌 K팜 리더로서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국외연수는 단순 성적 위주가 아닌 학교 생활 전반의 성실도(출결, 수상내역), 영농창업계획서를 반영해 학과 전공 실력과 창업 역량과 의지를 가진 학생 46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총 5코스(원예 2기, 과수 2기, 화훼 1·2기, 융복합)의 연수에 참여한다.
먼저, 지난 21일 출발한 과수코스는 오는 10월 28일까지 뉴질랜드의 과수원 및 캠브리지 농장 마켓(Cambridge Farmers Market)을 방문해 원예 농산물 직거래 현장을 견학하고, St Paul’s Collegiate School 농업계 학생 교류회에 참석해 한-뉴 농산업 차이점과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화훼코스 화훼1기가 지난 22일 떠나 10월 30일까지, 화훼2기가 오는 10월 27일 떠나 11월4일까지 네덜란드, 프랑스, 유럽 2개국을 방문해 현지 LMC국화농장에서 국화농가 첨단시설 재배과정을 습득하고, FloraHolland 화훼협동조합과 Wellant 농업고교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의견을 교류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오는 11월 2일부터 11월 10일까지 운영되는 원예 2기 코스가 네덜란드를 방문해 Ridder Growimg Solution 시스템 개발 업체에서 환경제어 센서, 환경제어 컴퓨터 및 양액 재활용 실습을 실시하며 네델란드 청년농업인연맹본부와 젊은 농업인들이 참여하는 영농 정책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받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융복합 코스 참여 학생들 오는 10월 27일부터 스페인을 방문해 오는 11월 4일까지 산 가브리엘의 양조 교육학교를 찾아 포도를 활용한 영농창업준비과정 현장학습을 실시하며, 농업 생산과 가공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 연구기관(ITACYL)도 방문한다.
박영민 충북생명고 교장은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농창업 비전을 세우고 글로벌 전문 농업 인재로서의 견문을 쌓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충북생명산업고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관리하는 미래농업선도고등학교로서 모든 교육과정이 청년 창업농 육성에 맞춰 운영되고 있으며, 농창업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프로그램,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농지 임대 등 청년 농창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